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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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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취업] 베를린에서 비전공 개발자로 취업하기 개발을 시작하기 전부터 해외취업을 생각하고 있었고, 일을 시작한지 3년이 조금 넘은 지금 베를린으로 이주해 얼마전 채용 제안을 받았다. 유난히도 긴 행정절차에 종종 비자가 제 때 나오지 않아 채용이 취소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부디 나에게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직장을 구했다는 안도와 그동안 내가 가졌던 불안이 어쩌면 독일 또는 해외취업을 앞둔 모두가 갖는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직 탈락과 거절의 기억이 새록새록한 지금 후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약 4개월간 200+개의 회사에 지원했고, 무수한 거절과 2개의 채용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아직 3곳의 회사와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조금 아쉬움도 남지만, 우선은 곧 이 불안한 구직생활이 끝난다는 것에..
[비전공 개발자 이야기] 개발자는 타고나는 거라던데 정말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될 수 있다. IT업계에 온 걸 환영합니다) 인터넷 상에는 좋은 글들이 많아 내 글까지 흘러 들어올 사람은 지극히 적겠지만, 이 글을 열어봤다는 것은 분명 불안한 마음으로 한 줄기 희망을 구글링 중인 사람이 아닐까 싶다. 정말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개발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 개발을 시작했든 아직 고민만 하고있든 개발이 너무 싫어서 혐오스러운게 아니라면, 조금 더 잘하고 싶은데 스스로가 부족하게만 느껴져서 슬픈거라면, 괜찮다고 말 해주고 싶다. 빠르게 이해하는 사람만이 개발자가 되는게 아니라고. 당신으로도 충분하다고 말 해주고 싶다. 나는 학원을 다니는 6개월 내내 '나같은 사람도 개발자가 될 수 있나?' 생각했고 학원을 수료하고 다닌 첫 직장에서 2년 내내 '내가 이 일을 계속 해도 되는걸까?" 생각했다...